- 전시시간: 2021. 7. 21. - 2022. 3. 13.
- 전시장소: 국립현대미술관 (삼청동쪽, 안국역 또는 광화문역 도보 15분 내외)
- 입장료: 무료(사전예약필수, 관람 희망일 2주 전 오후 6시부터 예약)
단연코 가슴이 웅장해진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전시였다. 이번 이건희컬렉션 한국미술명작 편에서 공개한 작품들에는 '민족의 얼'이 담겨 있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말이 떠올랐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이 언급해서 알게 된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말,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다." 그림에 고스란히 담긴 정서는 가장 우리나라다웠고, 가장 창의적으로 느껴졌다. 그림의 크기도 큼지막해서 좋았다. 한 발짝 떨어져서 멀리서 봤다가, 다시 가까이에 서서 붓칠 한 결을 살펴보는 재미도 있었다.
매일경제에서 다룬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의 기사를 참조하면, 국립현대미술관의 연간 작품 구입비는 50억원도 되지 않는다고 한다. 구입비 2~3년 치를 합쳐야만 거장의 작품 하나를 살 수 있을까 말까 한 금액이라는데, 이번에 삼성에서 기증한 작품수가 총 1,488점이라고 하니 어마어마하다.
금번 전시에서도 교과서에서 한번쯤 봤을 이중섭의 '황소' 작품을 비롯한 역사적 작품들이 대거 등장하니 꼭 놓치지 말고 보기를 권한다. 이밖에도 피카소, 모네, 고갱 등의 작품도 기증되었고, 미술관에서는 앞으로 이건희컬렉션을 감상할 수 있는 여러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하니 앞으로도 주목해봐야겠다. 미술관관장님을 포함한 지원들은 그림만 봐도 배부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더 많은 그림은 전시관에 가셔서 꼭! 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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