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자미(Deux Amis) - 밀푀유 & 케이크 포장

'듀자미(Deux Amis)' 

 

• 위치: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산대로11길 28 (신사역 8번 출구 10분 이내 거리)
• 공간: 총 2층(1층은 매장, 2층은 넓은 좌석)

 

듀자미 케이크류

프랑스 디저트인 밀푀유가 먹고 싶어서 검색을 해봤는데, 신사역 근처 듀자미가 수요미식회에 나온 맛집이라고 하여 찾아갔다. 프랑스어로 '두 친구'라고 해석되는데 부부가 같이 운영하는 가게인 듯하다. 우선 가게 앞에 다다르니 차가 줄지어서 서있었다. 처음에는 무슨 일 있나 싶었는데, 듀자미에서 포장주문을 하고 차에서 대기하는 분들도 꽤 많이 있었던 것 같다. 나도 코로나 시국이기에 가게에서 먹지 않고 포장했는데, 앞서 대기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한 5~10분 정도 기다렸던 것 같다.

매장 내부는 현대적인 카페라기 보다, 다이아몬드 모양의 타일바닥에 나무 소재 가구들로 전반적으로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이 들었다. 1층만 봤을 때는 좌석이 많지 않아 보였는데, 2층에는 넓은 좌석이 마련되어 있다고 한다. 코로나 시국인지라 방문시 거리두기 하면서 먹기에 좋겠다.

디저트는 클래식한 생크림 딸기 케이크부터 흔히 팔지 않는 밀푀유까지 다양한 종류가 마련되어 있어서 고르는 재미가 있다. 가격대는 당일 남아있는 케이크류 기준 한 조각에 보통 6천원 후반~8천원 초반대 정도였다. 포장 주문 시에 포크 몇 개 필요한지 꼼꼼히 챙기기도 하고, 들고 갈 때 움직이지 않도록 빈 공간을 채워 세심하게 포장해줘서 들고 오기에 어렵지 않았다. 겨울이긴 하지만 케이크 크림이 녹지 않도록 작은 보냉팩도 같이 넣어준다. (가격이 저렴하지 않은 만큼 신경 써주는 것 같기도...ㅎ)

듀자미 케이크

나는 밀푀유 2가지 종류 중에 말차맛과 말차 산딸기케이크를 포장주문했다. 밀푀유는 진한 크림과 얇고 진한 색의 파이가 눈에 띄었다. 맛은 개인적으로 크림이 생각보다 느끼하게 느껴져서 조금 아쉬웠다. 씁쓸한 아메리카노와 먹었으면 또 다르게 느껴졌을 수도 있지만, 생각 외로 산딸기케이크를 아주 맛있게 먹었다. 산딸기 알갱이가 씹히는 맛도 좋고, 상큼한 맛으로 크림의 느끼함을 확 잡아주어 아주 맛있게 먹었다. 녹차 맛도 불편할 정도로 진하지 않으니 '말차 산딸기케이크' 추천한다. 참고로 케이크 사이즈는 일반 조각 케이크보다 작은 편인 점 참고해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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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자미 말차 산딸기케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