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영어 수업, Jim English(짐잉글리쉬) 내돈내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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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지인에게 괜찮다고 추천을 받아서 우연히 짐잉글리쉬(Jim English) 화상영어 수업을 접하게 되었다. 여기서 '괜찮다'는 의미는 크게 3가지 측면에서 양질의&합리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첫째, 가격이 저렴하다.

현재 홈페이지에 게시되어있는 가격 기준으로 최저 월 125,000원에서 최대 월 240,000원이다. 물론 한 회차 수업시간 대비 가격이 얼마인지가 더 중요하겠다. 짐잉글리쉬는 수업일자 및 시간별로 크게 3가지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평일 5일 매일 30분	평일 5일 매일 60분	주말 2일 매일 75분
(1개월) 125,000원 (2개월) 240,000원	(1개월) 240,000원	(1개월) 125,000원 (2개월) 240,000원

다른 화상회화에 비하면 제공하는 수업시간 대비 상당히 저렴한 가격이다. 물론 다른 영어회화 플랫폼에서 1년치를 한 번에 구매한다면 짐 잉글리시보다 더 저렴한 가격의 옵션을 제공하는 플랫폼도 있기는 하다. 그러나 나와 내 주변의 경험에 의하면 1년 내 영어회화를 주 5일 놓치지 않고 쉼 없이 하려면 굉장한 의지를 가진 사람이 아니고서는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다.

하여 영어회화 연습이 필요한 시기에, 원하는 때에 적절하게 활용하기에 아주 합리적인 비용임이 분명하다. 2개월치를 한번에 구매하면 약간의 할인이 있기도 하고, 무엇보다 1회에 한해서 수업 연기 또는 수업일시정지 시스템이 있어서 업무상 바쁜 시즌에는 잠시 수업을 중단하고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다시 시작할 수 있어서 매우 유용하다. 물론 이 경우에는 담당 선생님이 변경될 수도 있다.

둘째, 원하는 선생님을 선택하여 지속적으로 수업을 이어갈 수 있다.

처음 레벨테스트를 신청하게 되면 회사에서 연락이 온다. (한국어로) 이 때 내가 원하는 선생님을 조건을 최대한 자세히 말씀드리면 센터에서 최대한 근접한 선생님으로 배정해준다. 내 경우에도 내가 영어회화 수업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과 담당하게 될 선생님의 전공 등 원하는 조건들을 최대한 상세히 말씀드렸고, 그 결과 현재 배정된 선생님에 만족한다. 그리고 배정된 선생님이 잘 맞지 않는다고 생각되면 언제든 미리 말하기만 하면 다른 선생님으로 변경할 수도 있다. 이런 유연함이 짐잉글리쉬가 가진 장점이라 생각된다.

다른 영어회화 플랫폼을 사용했을 때 아쉬웠던 점이 매번 다른 선생님과 수업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 물론 선생님의 시간대에 맞춰서 내가 신청을 할 수도 있겠지만, 인기있는 선생님은 예약이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결국 매번 새로운 선생님을 만나게 되고, 똑같이 인사만 반복하다 보니 깊이 있는 대화를 이어가기 어려웠고, 그 결과 실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

 

셋째, 수업 녹화본을 받아볼 수 있다.

수업 시간에 신나게 말해도 "그 때 이렇게 말하고 싶었는데.." 혹은 "이 표현이 좋다. 기억해둬야지" 생각했더라도 막상 수업이 끝나고 나면 정보들이 쉽게 증발해버렸다. 그런데 짐잉글리쉬에서는 스카이프(skpe)로 수업을 진행하고, 수업이 종료된 이후에 녹화본을 공유해준다. 사실 녹화본을 다시 보는 것은 상당한 오글거림을 참고 열어봐야 해서 쉽지는 않지만, 필요에 따라 아주 유용한 수업 복습자료가 될 것이다. 수업 종료 후에 간단한 코멘트를 남겨주시기도 하지만, 맘먹고 복습하자면 녹화본을 다시 돌려보는 것이 제일 효과적인 것 같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